Global Tech

2023년 글로벌 벤처 성적표 발표, 선두 주자와 후발 주자는?

2023년 글로벌 벤처 성적표 발표, 선두 주자와 후발 주자는?

12개 주요 테크 산업군 모두 거래량·밸류에이션 감소 이커머스·에듀테크, 돌아오지 않는 ‘팬데믹 호황’ 금기 깨졌나, VC 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방산테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VC(벤처캐피탈) 업계에는 찬 바람이 불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에 더해 금리 인상이 투자를 둔화시키며 스타트업 전반이 악화일로를 걸은 영향이다. 글로벌 투자 전문 연구기관 피치북이 12개 주요 테크 산업군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산업군 전체에서…

마시모와의 특허 분쟁서 패소한 애플, 일부 애플워치 판매 중단키로

마시모와의 특허 분쟁서 패소한 애플, 일부 애플워치 판매 중단키로

특허 분쟁 패소해 최신 애플워치 판매 중단한 애플 ITC 결정 최종 승인하는 바이든에 애플의 운명이 달렸다 분쟁의 씨앗은 혈중 산소 감지 센서, 마시모 기술 베꼈나 애플이 지난 10월 출시한 최신버전 애플워치 시리즈가 연말 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미국 의료기기 제조사인 마시모(Masimo)와의 특허 분쟁에서 패소한 데 따른 조치다. 애플은 이번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다.  애플워치,…

퍼즐 맞춰지는 텍사스 ‘머스크 제국’, 이번에는 학교 세운다?

퍼즐 맞춰지는 텍사스 ‘머스크 제국’, 이번에는 학교 세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본사 위치한 텍사스 오스틴에 ‘학교’ 건립 K-12 스쿨로 시작해 대학교까지 확장, 이공계 인재 양성 목표 독립 행정 조직 갖춘 머스크의 ‘텍사스 유토피아’ 현실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 오스틴에 교육 기관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선단체 ‘더 파운데이션’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면세 신청서를 국세청에 제출했다. 블룸버그는…

영국 핀테크 썸업(SumUp), 투자 시장 침체 속 ‘대형 투자 라운드’ 유치 성공

영국 핀테크 썸업(SumUp), 투자 시장 침체 속 ‘대형 투자 라운드’ 유치 성공

썸업(SumUp), 2억8,500만 유로 확장 자금 투입 유럽 핀테크 VC, 거래량 3연속·거래가치 2연속 하락하나 국내 핀테크 업계도 부진 면치 못하는 형국 영국 핀테크 회사 썸업(SumUp)이 4천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최근 둔화 중인 유럽 핀테크 시장 흐름에 반하는 이례적인 금액으로, 벤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썸업은 이번에 받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지난해 밸류에이션인 80억 유로(약 11조4,339억원)를 상회한다고 발표했지만…

고금리 속 벤처투자 거품 빠지자 문 닫는 유니콘 기업 속출, “美 스타트업 위기”

고금리 속 벤처투자 거품 빠지자 문 닫는 유니콘 기업 속출, “美 스타트업 위기”

지난해부터 지속된 고금리에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신생기업)에서 좀비 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파산으로 휴지조각이 된 미국 스타트업 투자금만 약 35조원에 달하며 연말로 갈수록 그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VC 대다수가 기업의 비전보단 당장의 실적에 초점 맞춰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벤처·스타트업 업계 대표 유니콘들도 실적 악화로 미래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야기하고 있다.

유럽연합 ‘AI 규제법’ 합의, 미국 빅테크 기업 견제 본격화

유럽연합 ‘AI 규제법’ 합의, 미국 빅테크 기업 견제 본격화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규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규제법(AI ACT)’ 도입에 합의했다. 챗GPT 열풍을 불러일으킨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견제하고, 유럽 AI 기업들이 추격할 시간을 벌기 위해 서둘러 규제의 칼을 뽑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오픈AI의 GPT-4.0 터보, 구글의 제미니(Gemini) 등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 수가 수천억 개에 달하는 ‘초거대 AI’를 보유한 미국과 달리, 유럽은 아직 제대로 된 초거대 AI가 없다. 미국 빅테크가 주도하는 AI를 규제해 유럽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메시지다.

헤지펀드가 벤처투자시장을 떠나는 이유

헤지펀드가 벤처투자시장을 떠나는 이유

코로나 팬데믹 2년간 헤지펀드의 벤처투자시장 진출 증가 유례없는 고금리에 투자시장마저 위축되자 철수전략 모색 상장주식, 신용거래, 공모펀드 등 자산군으로 전환 가능성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자금력을 갖춘 헤지펀드들이 벤처투자시장에 진출하면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헤지펀드들이 벤처투자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실제 벤처투자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이 세컨더리 투자자들에게 스타트업을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분별한 개발 막는다” EU ‘AI 규제법’ 통과, 우리나라는?

“무분별한 개발 막는다” EU ‘AI 규제법’ 통과, 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기술 이용을 규제하고, 위반하는 기업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AI 규제법에 최종 합의했다.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는 만큼 다른 국가들도 AI 규제법안 마련에 한창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AI 법안은 거의 1년째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다.

“중국 시장 맞춤형 저사양 반도체 개발”, 기술 발전에 역행하는 엔비디아의 속사정

“중국 시장 맞춤형 저사양 반도체 개발”, 기술 발전에 역행하는 엔비디아의 속사정

미국이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 통제 의지를 다시 한번 강하게 밝힌 가운데 반도체가 국가 산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도 이같은 총성 없는 전쟁에서 영향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러몬도 장관의 발언에서처럼 미국은 자국의 반도체 직접 수출만큼이나 동맹국의 중국 교역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년 새 女스타트업 투자 유치 최저치, ‘유리천장’ 갈수록 심화

최근 5년 새 女스타트업 투자 유치 최저치, ‘유리천장’ 갈수록 심화

미국에서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여성의 학력이 남성을 추월했다. 미 교육부 산하 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석사학위 취득자 중 여성의 비중은 65%이며 박사학위 취득자는 58%로 절반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시장에서 여성 창업자의 석·박사 비율은 남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북에 따르면 북미 지역 테크기업의 여성 창업자 중 석·박사학위 소지자 비중은 36%인 반면 남성 창업자는 41%로 집계됐다.

가품 천국 알리익스프레스, 해결책 마련 한다지만 소비자 불신은 해결 어려워

가품 천국 알리익스프레스, 해결책 마련 한다지만 소비자 불신은 해결 어려워

최근 국내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이하 알리)가 대대적인 가품 근절에 돌입할 전망이다. 가품 이슈로 인해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공개적인 질타를 받은데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알리발 물품이 대부분 가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CEO 사퇴·5조원 벌금’ 쓴맛 본 바이낸스, 겨우 美 법무부 수사망 벗어나

‘CEO 사퇴·5조원 벌금’ 쓴맛 본 바이낸스, 겨우 美 법무부 수사망 벗어나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와 수사 종결을 조건으로 대규모 벌금을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 21일(현지시간) 각종 외신은 바이낸스의 CEO 자오창펑이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사퇴를 받아들였으며, 바이낸스가 총 43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모빌리티 기업 ‘주가 급락’하자, VC 펀딩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모빌리티 기업 ‘주가 급락’하자, VC 펀딩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전동스쿠터, 배달로봇 등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투자 수요가 최근 급감하고 있다. PitchBook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모빌리티 기술 기업에 대한 VC의 총 거래량은 총 191건으로 61억 달러(약 7조9,000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422건, 216억 달러(약 28조8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美 AI 칩 수출 규제에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분사계획 철회”

美 AI 칩 수출 규제에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분사계획 철회”

중국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미중패권 전쟁에 따른 영향으로 클라우드 사업 분사를 포기했다. 구체적으론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로 사업 확장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 내수 침체를 우려해 식료품 사업인 프레시포(Freshippo)의 상장 계획도 보류한 가운데 3분기 주요 경영실적마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쪼그라든 VC 밸류에이션, 낮은 값에도 투자자들은 ‘안 사요’

쪼그라든 VC 밸류에이션, 낮은 값에도 투자자들은 ‘안 사요’

VC(벤처캐피탈) 시장 침체가 1년 반 이상 이어지고 있는 지금, 밸류에이션(가치평가기준)이 바닥을 쳤다는 징후가 보이고 있음에도 VC 거래량은 반등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 투자 전문 연구기관 피치북의 ‘2023년 3분기 미국 VC 밸류에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했던 시드 단계 밸류에이션도 곧 하락세로 바뀔 것이 예상되는 한편, 일부 중기와 후기 단계 기업은 아예 투자 라운드 유치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시트(투자금회수) 밸류에이션 또한 일부 대형 기업의 IPO(기업공개)에도 불구하고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비전통 투자자들의 대거 철수와 낮아진 유동성이 시장을 정체시킨 원인으로 지목된다.

애그테크 기업 ‘바워리 파밍’, 투자 부진으로 재정 위기 직면

애그테크 기업 ‘바워리 파밍’, 투자 부진으로 재정 위기 직면

최근 수직농업(Vertical farming) 스타트업 바워리파밍(Bowery Farming)이 자금 조달의 어려워지면서 재정적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구글벤쳐스(GV)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 등으로부터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받기도 했지만 애그테크(AgTech) 분야의 투자 부진으로 기업 가치가 하락하고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이미 여러차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