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전기車 전용 보험 출시… 사고로 배터리 고장나면 ‘무상 교체’

전기차 충전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해상이 전기차에 일어나는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지난 4일 출시해 다음달 6일부터 보장을 시작한다. 가입 대상은 개인·업무용 전기차량으로, 기존 자동차 보험에 전기차의 특징을 반영한 특약 상품이다.

전기차 전용 차보험 출시에 맞춰 사고로 배터리가 파손되면 자동차의 연식과 관계없이 무조건 새 부품으로 교환해주는 ‘전기차 배터리 신품가액 보상 특약’과 사고로 자동차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더라도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상해주는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이 신설됐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차 가격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고가의 부품이다.

또,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감전사고와 차량에 발생하는 전기적 손해에 대해 ‘전기차 충전 중 위험보장 특약’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전기차 충전소 부족에 대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견인 서비스를 현행 60km에서 100km로 무료서비스 거리를 대폭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노무열 자동차상품파트 부장은 “일반 자동차 보험에서 전기차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보장공백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일반 자동차보다 보험료를 10% 정도 낮춘 전기차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전기차를 충전할 때 감전 상해 위험을 보장하고, 사고로 배터리가 손상될 경우 별도의 부담 없이 새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SOS 서비스 특약’은 60㎞까지 긴급 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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