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nalyst Jane Lee

[기자수첩] 기업형 벤처캐피탈 ① CVC의 운용 방식 및 일반 VC와의 차이점

[기자수첩] 기업형 벤처캐피탈 ① CVC의 운용 방식 및 일반 VC와의 차이점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의 여파로 인해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기업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 CVC)’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과 CVC 부문의 파트너십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CVC 시장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2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CVC 시장이 2023년에도 스타트업에 불어닥친 광범위한 경기 침체 극복에…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④ 리브골프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④ 리브골프

국부펀드란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외환보유고와 달리 정부가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투자용으로 출자해 만든 펀드로,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한국은행의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가 국부펀드에 해당한다. 미국의 국부펀드·연기금 분석기관 글로벌 SWF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국부펀드 174개의 전체 자산규모는 11조3,580억 달러(약 1경6,000조원)다. 자산규모 순위 1위는 중국투자청(CIC)이 1조3,510억 달러(약1,785조원)로 전체의 1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동지역 27개 국부펀드 자산규모는 4조1,400억 달러(약 5,422조원)로 글로벌 국부펀드…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③ 미국 내 親사우디 세력 지원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③ 미국 내 親사우디 세력 지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공공투자펀드·Public Investment Fund)는 왕위 계승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사우디 경제 개혁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표면적으로 PIF를 이끄는 건 왕세자의 오른팔인 야시르 알 루마얀 총재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왕세자가 돈줄을 쥐고 있다고 본다. 왕세자는 ‘젊은 개혁가’ 이미지를 내세우며, 탈석유화를 목표로 하는 경제 다변화 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을…

‘딥사이언스 창업 지원 계획’ 나왔지만, 일할 전문 인력이 없다

‘딥사이언스 창업 지원 계획’ 나왔지만, 일할 전문 인력이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딥사이언스 창업은 양자 기술, 핵융합, 합성생물학 등 고난도의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창업을 말한다. 2010년 하버드대학교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한 ‘모더나’가 대표적이다. 딥사이언스 창업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며 실제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까지 많은 투자와 시간이 요구된다. 이번 방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② 러시아와의 오월동주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② 러시아와의 오월동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왕위 계승권자이자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남자 ‘미스터 에브리씽’ 또는 영문 이니셜을 딴 ‘MBS’로 통한다. 약 2,70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공공투자펀드·Public Investment Fund)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빈 살만에게는 든든한 오른팔이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사우디 정부의 다양한 요직을 거치며 핵심 인사로…

중소기업계-추경호 부총리 만나 규제 개선 논의, ‘가업승계’ 세제지원 확대 여부에 관심

중소기업계-추경호 부총리 만나 규제 개선 논의, ‘가업승계’ 세제지원 확대 여부에 관심

19이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회)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김기문 중기회 회장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속도감 있는 규제 해결을 촉구한 이후 이뤄진 경제부처 장관의 중소기업계 첫 방문으로 가업승계 제도, 투자 활성화 방안 등 중소기업 관련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정부, 중소기업계 관계자 만나 가업승계 애로 등…

규제·애로 해소 플랫폼 ‘벤처로’ 오픈, 실제 벤처기업에 도움될까?

규제·애로 해소 플랫폼 ‘벤처로’ 오픈, 실제 벤처기업에 도움될까?

벤처기업협회(이하 벤처협)가 16일 벤처기업과 회원사 간의 벤처규제 이슈 공유 및 규제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벤처규제 애로 플랫폼 ‘벤처로(Venturelaw)’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벤처로가 기존 규제 개선 온라인 플랫폼들과 달리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실제 해결해 주는 창구가 될지 주목된다. 벤처기업협회, 벤처로 통해 원스톱 규제 해결 지원 벤처협은 벤처로를 통해 규제·애로사항 신청·접수, 내부 검토, 간담회 등을…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 네옴시티

[기자수첩] 사우디 국부펀드 PIF, 논란의 투자 사례 분석 ⓛ 네옴시티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원유 수출 중심의 기존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운용자산만 6,500억 달러(약 800조원)에 달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Public Investment Fund)에 빈 살만 왕세자의 ‘입김’이 지나치게 작용한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현 사우디 국왕이 승계한 직후인 2015년, 사우디 왕실에는 기존의 최고경제위원회를 실질적으로 대체하는 경제·개발위원회(CEDA)가 설립됐다….

유럽연합 AI 규제법 ④ 각계의 평가와 주요국의 규제 움직임

유럽연합 AI 규제법 ④ 각계의 평가와 주요국의 규제 움직임

최근 인공지능(AI)이 실제로 인간의 일자리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내 기업들이 지난달 정리해고를 결정한 직원 규모는 모두 8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5%에 해당하는 3,900명의 해고 이유가 바로 AI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성형 AI인 챗GPT가 출시된 지 불과 7개월 만이다. 일각에서는 AI의 일자리 잠식이 더욱 확대될 거란 우려가 나오는…

생성형 AI ‘2차적 저작권 인정’ 법안 나왔다, 쟁점과 과제는?

생성형 AI ‘2차적 저작권 인정’ 법안 나왔다, 쟁점과 과제는?

올해 초 미국에서 3명의 시각 예술가들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의 제작자들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생성형 AI가 자신들의 저작물을 사용해 만들어 낸 이미지가 저작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AI란 데이터 패턴을 학습했던 기존 AI와 달리 기존 데이터와의 비교 학습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최근 들어 챗GPT, 미드저니와 같은 생성형 AI에…

세쿼이아 캐피탈 중국 법인 분리 결정은 ‘미-중 갈등’ 디리스킹 차원이다?

세쿼이아 캐피탈 중국 법인 분리 결정은 ‘미-중 갈등’ 디리스킹 차원이다?

세계 최대 벤처회사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이 6일(현지 시각) 세쿼이아 중국 벤처를 유럽과 미국 사업부로부터 분리하고 글로벌 사업부를 3개의 독립적인 영역에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벤처 투자계 큰 손의 급작스러운 분리 결정 배경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세쿼이아, 3개의 독립 법인으로 세쿼이아 캐피탈이 내년 3월까지 미국·유럽, 인도·동남아, 중국 등 3개의 독립 법인으로 분할할 계획을 발표했다. 세쿼이아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논의 점화, 경영계-노동계 갑론을박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논의 점화, 경영계-노동계 갑론을박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일방적으로 결정된다면 대부분 소상공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음식, 숙박, 농업 분야처럼 지불 능력이 약한 업종일수록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경영계와 노동계의 갈등이 격해지는 가운데, 이영 중기부 장관이 업종별 차등적용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향후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관련해 격론이 예상된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최저임금 갈등, ‘급한 불 끄기’ 식 중재 방안만으론 해결 안 돼

최저임금 갈등, ‘급한 불 끄기’ 식 중재 방안만으론 해결 안 돼

지난 5일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저임금위)가 2020년부터 실시해 온 최저임금위의 ‘연구용역’은 최저임금 관련 통계, 조사 등 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최저임금 결정 방식 변경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최저임금위 3차 회의를 앞두고 최저임금 결정 방식 논란에 빠르게 선을 그은 것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노사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위의 부담이 상당함을 알…

유럽연합 AI 규제법 ③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법적 의무

유럽연합 AI 규제법 ③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법적 의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350명 이상의 AI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AI 안전센터(CAIS)’가 공동성명을 통해 “AI로 인한 핵전쟁 등 인류 멸종 위험”을 경고했다. 인공지능(AI) 위험성에 대한 과제를 논의하며 관련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적이다. 350인의 전문가에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 등 주요 기업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AI의…

독일 여행·레저 스타트업 ‘겟유어가이드’ 2,500억원 투자유치, 여행 수요 회복에 날개 편 트래블테크

독일 여행·레저 스타트업 ‘겟유어가이드’ 2,500억원 투자유치, 여행 수요 회복에 날개 편 트래블테크

최근 관광 업계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고금리로 전 세계 투자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독일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채 요소 및 주식, 자본 요소 혼합해 투자금 조달 트립어드바이저의 경쟁사로도 알려진 여행·레저 스타트업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가 지난 1일(현지 시각) 1억9,400만 달러(약 2,5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명 변경하며 새출발 알린 ‘메쉬코리아’, 성공적 PMI로 시너지 창출할 수 있을까

사명 변경하며 새출발 알린 ‘메쉬코리아’, 성공적 PMI로 시너지 창출할 수 있을까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VROONG)’ 운영사인 메쉬코리아가 사명을 변경하고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부릉은 메쉬코리아가 지난 10년간 지역 상점과 기업에 제공한 프리미엄 실시간 배송 서비스 브랜드로, 메쉬코리아는 인지도가 높은 부릉을 사명으로 정해 이륜차 배송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대표 선임 및 본사 이전도 추친 hy(에치와이, 구 한국야쿠르트)와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한 메쉬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

유럽연합 AI 규제법 ② AI 시스템의 위험 수준별 규제

유럽연합 AI 규제법 ② AI 시스템의 위험 수준별 규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경계심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AI가 무차별적으로 생산한 가짜뉴스가 창궐하는 탓에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부분의 일을 AI가 처리함에 따라 일자리를 빼앗기며, 궁극적으로 인간이 AI의 통제하에 놓일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각국에서는 AI에 대한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챗GPT의 훈련 방식이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챗GPT 서비스 접근을 일시적으로…

E-9 비자 외국인 근로자들, 계약해지 거부하면 태업·꾀병으로 대응

E-9 비자 외국인 근로자들, 계약해지 거부하면 태업·꾀병으로 대응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회)가 노동력 부족으로 외국인력 채용이 불가피한 중소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정 비자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초기 일정 기간 동안 배정받은 사업장을 옮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한 지 6개월도 안 돼 사업장을 옮기겠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태업하는 행태로 인해 기업들의 인력난이 더욱 심화하고…

AI 열풍 등에 업은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1조 달러 클럽 목전

AI 열풍 등에 업은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1조 달러 클럽 목전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주가가 단번에 24.3%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 시가총액 1조 달러(1,330조원) 진입을 목전에 뒀다.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애플(2조7,20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조4,230억 달러), 사우디 아람코(2조590억 달러), 알파벳(1조5,730억 달러), 아마존(1조1,790억 달러) 등 5개 기업뿐이다. 시간외 거래 급등, 창사 이래 최고 수준 엔비디아는 24일(현지 시간)…

침몰하는 VR 시장에 ‘애플’ 본격 진입, 게임체인저 될까

침몰하는 VR 시장에 ‘애플’ 본격 진입, 게임체인저 될까

올해 혼합현실(MR) 헤드셋 공개를 앞둔 애플이 가상현실(VR)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 아이패드를 AR(증강현실) 및 VR과 접목할 것이라 예상하는 가운데, 기존에 VR 시장을 이끌었던 메타 외에 새로운 빅테크 기업의 진입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MR 헤드셋의 높은 가격, 게임 외 활용성 한계 등을 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