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nalyst Jane Lee

유럽연합 AI 규제법 ① 두 얼굴의 AI

유럽연합 AI 규제법 ① 두 얼굴의 AI

유럽연합(EU)의 입법기구인 유럽의회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대한 포괄적 규제법을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지만 오용될 경우 자칫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유럽의회 산하 소비자보호위원회는 EU 전역에서 챗GPT, 미드저니 등 AI 기술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 관련 입장을 채택했다. EU의 AI 규제법 초안에는 원격 안면인식 등…

벤처조합 ‘수탁 거부’ 해결책, 외면 받는 소형 펀드에 전담 수탁사 생긴다

벤처조합 ‘수탁 거부’ 해결책, 외면 받는 소형 펀드에 전담 수탁사 생긴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이하 협회)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전담 수탁사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2곳의 수탁사는 벤처투자조합의 규모와 상관없이 0.3% 이하의 수수료율로 수탁 업무를 맡게 된다. 협회는 소속 액셀러레이터(AC)의 수탁 요청을 이들 수탁사와 연결해 주고, 수탁사는 협회의 수탁 의뢰에 적극 협조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전담 수탁사 선정을 계기로 그간 소형 벤처펀드의 수탁사를 찾지 못해 애를 먹던 스타트업…

칼 빼든 넷플릭스, 구독자 수 정체 기조 탈피 위해 ‘계정 공유 금지’

칼 빼든 넷플릭스, 구독자 수 정체 기조 탈피 위해 ‘계정 공유 금지’

넷플릭스가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구독자들이 계정을 공유해 사용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정 공유를 단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남미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번 정책이 실제 수익성 개선과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지인…

4,000개 언어 인식 가능한 ‘MMS 모델’ 오픈소스 공개한 메타, OpenAI 집중 겨냥

4,000개 언어 인식 가능한 ‘MMS 모델’ 오픈소스 공개한 메타, OpenAI 집중 겨냥

메타가 4,000개의 언어 식별이 가능하고, 1,000개가 넘는 언어를 음성-텍스트로 상호변환할 수 있는 ‘대규모 다국어 음성인식(Massively Multilingual Speech, MMS)’ 인공지능(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에 많은 경쟁사가 진입하고 있는 만큼 인식 가능 언어 숫자를 크게 늘리고 이를 외부에 공개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1,107개 언어 상호변환 가능, 괴물 AI의 등장 현재 지구상에…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 숙박 예약 시장에도 진출, 슈퍼앱 전쟁에서 살아남을까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 숙박 예약 시장에도 진출, 슈퍼앱 전쟁에서 살아남을까

쏘카가 숙박 상품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최근 여행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우버’나 항공·기차·렌터카 등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야놀자’ 등과 함께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슈퍼앱 전략 본격 추진하는 쏘카 국내 대표 모빌리티 업체 중 하나인 쏘카가 22일 숙박 상품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를 선보였다. 쏘카의 주력 사업 모델인…

가열되는 美 벤처대출 시장 경쟁,  SVB 인력 영입에 총력전

가열되는 美 벤처대출 시장 경쟁, SVB 인력 영입에 총력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많은 은행이 벤처대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투자-성장-재투자’ 공식의 벤처대출 모델이 안정적인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HBSC, JP모건체이스 등 세계적인 은행들이 SVB의 직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벤처대출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로 대거 유출되는 SVB 인력 수년 동안 미국 스타트업의 핵심적인 자금줄 역할을 해온 SVB는 벤처대출과 관련한 많은 전문가를…

중국의 ‘기술 유출’로 고통받는 미국, 적은 내부에 침투해 있다

중국의 ‘기술 유출’로 고통받는 미국, 적은 내부에 침투해 있다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낸 뒤 중국으로 도피한 애플의 전 엔지니어를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으로 기술을 유출하려 한 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 법무부는 애플의 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왕 웨이바오(35)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기밀문서와 자율성 소스 코드, 추적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등을 훔쳐 중국회사에 넘긴 혐의다. 애플 핵심 인력도 산업스파이, 도…

네거티브 규제 도입하면 탈(脫)한국 러시 잡힐까?

네거티브 규제 도입하면 탈(脫)한국 러시 잡힐까?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네거티브 규제로, 신기술에 대한 규격이 없거나 현행 법령의 적용이 부적합해도 실증이 허용된다.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가 미래 산업 분야의 유니콘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정부가 금지된 것 빼곤 모두 허용되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② 유럽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중심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② 유럽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중심

지난 2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행사 ‘Viva Technology 2023’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Viva Technology’는 스타트업과 기술 리더, 기업인, 투자자들을 연결하고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2016년부터 프랑스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은 1개 국가와 체결하는 최고등급의 파트너십인 ‘올해의 국가(Country of the Year)’로 참여하게 됐다. 이처럼 해외…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①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베를린의 도약

[스타트업in유럽] 독일 ①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베를린의 도약

최근 국내에서는 해외 스타트업들의 혁신 역량을 벤치마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유럽 권역에서 ‘스타트업이 강한 도시’로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름, 핀란드 헬싱키,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이 손꼽히는 가운데, 최근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도시로 ‘베를린’을 꼽으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트업 조사기관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가 발표한 ‘2022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지표’에 따르면 독일은 스웨덴에 이어 유럽에서…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② 말뫼의 눈물, 기적이 되다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② 말뫼의 눈물, 기적이 되다

‘한-스웨덴 기술사업화 포럼’이 오는 4월 19일부터 2일간 열린다. 이번 포럼은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 창업진흥원이 양국의 창업 지원책과 기술사업화에 대해 공유하고, 분야별 투자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은 “스웨덴을 시작으로 해외 기술사업화 거점을 늘리는 한편 해외 진출 모델을 정립해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① 글로벌 기업의 탄생 배경

[스타트업in유럽] 스웨덴 ① 글로벌 기업의 탄생 배경

스웨덴의 혁신 역량을 벤치마크할 수 있는 포럼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해외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19일부터 이틀간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한·스웨덴 기술사업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해 11월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IVA)과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양국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의 창업 지원책과 기술사업화에 대해 소개하고, 분야별…

美 대학 이어 기업도 금지령 내린 ‘챗GPT’ 골칫거리일까, 교육개혁의 자극제일까?

美 대학 이어 기업도 금지령 내린 ‘챗GPT’ 골칫거리일까, 교육개혁의 자극제일까?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인 ‘챗GPT’ 금지령이 미국 대학에 이어 기업에도 잇따라 내려지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CNN, 블룸버그, 포브스 등에 따르면 최근 미 최대 은행 JP모건은 직원들의 챗GPT 이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규제 조치는 챗GPT가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판례 검색 서비스 ‘케이스노트’ 한국 AC 바른동행 2기 선정

판례 검색 서비스 ‘케이스노트’ 한국 AC 바른동행 2기 선정

리걸테크(Legal-Tech)기업 케이스노트(CaseNote)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바른동행 2기에 선정되면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스노트는 데이터와 기술로 법률 서비스의 선진화와 대중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변호사들이 함께 설립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국내 판례검색 서비스 중 가장 많은 26만 명의 월 사용자수(MAU)를 기록하고 있는 ‘케이스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는 3만6,000명, 하루 판례 검색 수는 4만2,000회에 육박한다. 업계 최대 규모의 엄선된 판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