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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음료 들고 나갔다 ‘횡령’ 범죄자 된 종업원, ‘MZ 경보’ 다시 수면 위로

카페 음료 들고 나갔다 ‘횡령’ 범죄자 된 종업원, ‘MZ 경보’ 다시 수면 위로

카페 종업원이 근무 중 스스로 음료를 만들어 마신 행위는 횡령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업주가 일하면서 음료를 마시라고 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3,000원짜리 유자차를 카페 밖으로 가지고 나가 남자친구에게 건넨 행위는 횡령이라고 법원은 판단했다. 이 같은 법원 판단에 일각에선 “MZ세대의 자기중심적 사고가 결국 일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MZ세대 특유의 사고와 태도가 사회적 문제를…

스타트업에선 당연시되던 ‘반바지 출근’, 이제는 환경 보호·인권 존중의 아이콘?

스타트업에선 당연시되던 ‘반바지 출근’, 이제는 환경 보호·인권 존중의 아이콘?

올여름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일명 ‘반바지 출근룩’이 확산하고 있다. 수평적 기업 문화가 자리 잡은 스타트업계와 대기업은 물론, 최근에는 지자체까지도 직접 나서 반바지를 비롯한 ‘쿨비즈(시원하고 편안한 여름 비즈니스웨어)’ 패션을 독려하는 추세다. 남성의 반바지 출근은 ‘자유로운 기업 문화’의 상징을 넘어 환경 보호와 인권 존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찌는 듯한 폭염 속 옷차림을 간소화해 과도한 냉방을 지양하고, 출퇴근…

재건축 시장 빗장 푼 정부, 문제는 비용

재건축 시장 빗장 푼 정부, 문제는 비용

전 정부의 엄격한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로 인해 고배를 마셨던 재건축 단지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2차 안전진단은 전 정부 재건축 규제의 중심이었지만 현 정부가 건설 부문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했다. 다만 안전검사 부담은 줄었으나, 원자재 비용 및 금리 상승 환경 속에서 결국 비용이라는 변수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에는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 올림픽 패밀리 아파트,…

‘바비’로 ‘마블’ 꿈꾸는 장난감 회사 마텔의 야심 이뤄질까

‘바비’로 ‘마블’ 꿈꾸는 장난감 회사 마텔의 야심 이뤄질까

오는 19일 ‘바비 더 무비’ 개봉을 앞두고 바비 인형에 대한 수요가 뜨겁다. 바비 영화가 사상 처음으로 실사화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바비코어(Barbiecore)’ 트렌드에도 불이 붙었다. 바비코어란 바비 인형의 핑크색 계열 색상에 대한 열광적인 선호를 뜻한다. 영화 개봉에 맞춰 바비 패션과 스타일 상품과 더불어 원조 바비 인형 판매량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바비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장난감 회사 마텔(Mattel)은 ‘바비코어’를…

세계 최초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베스트알’, 12억원 프리 A 투자 유치

세계 최초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베스트알’, 12억원 프리 A 투자 유치

베스트알이 1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베스트알은 작년 초 설립된 텅스텐 재활용 기술기업으로, 이는 설립 이후 1년 반만의 쾌거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작년 말 시드 투자에 이어 미래에셋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동일산업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VC)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환경친화적이고 저렴한 텅스텐 재활용 신기술 텅스텐은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과 함께 5대 필수 광물…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은 ‘요란한 퇴사’ 바람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은 ‘요란한 퇴사’ 바람

지난해 사회관계망 ‘틱톡’ 등을 통해 MZ세대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조용한 퇴사(최소한의 업무만 하고 열정을 다른 곳에 쏟는 것)’에 이어 최근 ‘요란한 퇴사’가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 요란한 퇴사란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만두게 된 직장에 대한 악담과 불평을 공개해 회사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행동을 말한다. 일례로 틱톡 사용자인 크리스티나 줌보(Christina Zumbo, 계정명…

배양육 판매 승인한 美, “지속 가능한 미래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

배양육 판매 승인한 美, “지속 가능한 미래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

세포에서 배양된 닭고기, 즉 배양육이 미국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양육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다만 배양육이 육식 시장을 변모시키기 위해선 여전히 넘어야 할 관문이 많다. 배양육, 美서 두 번째로 판매 승인 미 농무부(USDA)는 21일(현지 시각) ‘업사이드 푸드'(Upside Foods)와 식품 기술기업 잇 저스트(Eat Just) 계열사 ‘굿 미트'(Good Meat) 등 배양육…

[빅데이터] ‘킬러문항’ 덕분에 일타강사들만 돈 번다?

[빅데이터] ‘킬러문항’ 덕분에 일타강사들만 돈 번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킬러문항’을 제외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 입학 관련 교육계에서는 수능이 그간 꾸준히 난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암묵적으로 도입됐던 킬러문항 및 준킬러문항들을 풀기 위해 학원가를 찾았던 학생들이 다수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킬러문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킬러문항 배제는 尹 대선 공약 ‘사교육 경감 대책’의 일환 지난 16일 윤 대통령은…

원자잿값 급등, 엔저 장기화에 고통받는 수출 中企  “고환율 특수는 옛말”

원자잿값 급등, 엔저 장기화에 고통받는 수출 中企 “고환율 특수는 옛말”

고환율에 특수를 누려왔던 한국 수출기업들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러·우 전쟁으로 급등한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으로 마진이 줄고, 수출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 약세가 장기화되는 현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부진 여파까지 겹치면서 대중(對中) 수출까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크게 올랐지만 수출 기업 실적은 오히려 ‘악화’…

게임산업 성장성 알아본 사우디, ‘규제 일변도’ 韓과 정반대 길 걷는다

게임산업 성장성 알아본 사우디, ‘규제 일변도’ 韓과 정반대 길 걷는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에서 의존하는 기존 경제구조에서 탈피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지난 18개월 동안 글로벌 게임 업체에 1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사우디, 게임산업에 ’10조’ 쏟아부었다 13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 산하 새비게임즈그룹(Savvy Games Group·이하 새비게임즈)은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세계 각국 e스포츠 및 게임 개발…

중이온 가속기 ‘RAON’ 저에너지 전 구간 빔 인출 성공, 韓 기초과학 수준 제고되나

중이온 가속기 ‘RAON’ 저에너지 전 구간 빔 인출 성공, 韓 기초과학 수준 제고되나

지난 2010년부터 총 1조5,184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중이온 가속기(RAON)가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110m)에서 빔(Beam)을 시운전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누리호(KSLV-II)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과학계가 이뤄낸 또 다른 쾌거다. 특히 RAON은 미국·프랑스·독일·중국·일본·캐나다 등 타국의 가속기완 다른 방식으로 운용된다. 향후 국내 기초과학 경쟁력의 강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RAON, 빔 시운전 성공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BS(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지난…

진흙탕에서 헛도는 ‘드론 택시’ 개발 사업, 추락한 강원도의 꿈

진흙탕에서 헛도는 ‘드론 택시’ 개발 사업, 추락한 강원도의 꿈

‘드론 택시’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제기 개발 사업을 두고 드론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과 강원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강원도와 TIE의 UAM 개발 사업은 정부 신성장 4.0 전략에 포함된 첨단 사업 육성을 위해 민간 기업과 지자체가 연계한 사례로, 당초 순조로운 협력 과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사업 중단 결정 이후 사업비 회수를 위한 법적…

OpenAI 샘 알트만 “재택근무는 실패한 실험”

OpenAI 샘 알트만 “재택근무는 실패한 실험”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도래는 전 세계 직장에 변화의 물결을 불러일으키며 전통적인 사무실 기반 업무에서 원격근무, 즉 ‘재택근무’로 패러다임을 전환시켰다. 사무실 칸막이에서 집구석으로 갑작스럽고 불가피하게 이동하자 편리함의 매력과 창의성의 필요성이 맞부딪히며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두 팔 벌려 환영했던 이러한 변화는 이제 직원과 고용주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옴과 동시에 새로운 업무 모델의 효과와 지속 가능성에…

[빅데이터] 최저임금 협상 시작, 올해는 얼마까지 오를까?

[빅데이터] 최저임금 협상 시작, 올해는 얼마까지 오를까?

지난 18일 예정이었던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 개회 자체가 무산됐다. ‘주 69시간제’로 불리는 노동시간 개편안을 주도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가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이라는 사실에 노동계가 반감을 갖고 시위 농성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장내 정리를 요구하며 불출석했고, 권 교수도 자리를 비웠다. 시급 12,000원 요구하는 노동계 vs. 경기침체 중인데 무슨 소리냐는 경영계 최저임금위가 열리기 2주 전인 지난 4일부터 노동계에서는…

SKB vs 넷플릭스, 지지부진한 ‘망 사용료’ 논란

SKB vs 넷플릭스, 지지부진한 ‘망 사용료’ 논란

2020년부터 시작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의 망 사용료 분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는 지난 29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서로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부당이득 반환 소송 제8차 변론을 진행했다. 양측은 망 이용 계약 당시 비정산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또한 망 사용료에 대한 정산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했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좁혀지지 않는…

지역 주민 투자로 재생에너지 시설 구축하는 ‘루트에너지’, 4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지역 주민 투자로 재생에너지 시설 구축하는 ‘루트에너지’, 4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주민 참여 솔루션 기업 루트에너지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후속 투자자로 나섰으며, KDB산업은행과 현대해상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74억원이다. 2013년 설립된 루트에너지는 지역 주민이 재생에너지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루트에너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50조 ‘증발’ 테라·루나 폭락 사태 권도형 체포

50조 ‘증발’ 테라·루나 폭락 사태 권도형 체포

‘테라·루나 폭락 사태’ 주범 권도형(도권) 테라폼랩스 대표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전격 검거됐다. 최측근인 한창준 차이코퍼레이션 전 대표도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됐다는 소식이다. 경찰청은 “인터폴에 신청해 발부된 적색수배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와 한 전 대표로 의심되는 사람을 검거했다”며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십지지문을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인 필립 애드직도…

국내 생명공학 기업 넥셀 ‘우주 진출’ 쾌거, SpaceX와 협업

국내 생명공학 기업 넥셀 ‘우주 진출’ 쾌거, SpaceX와 협업

넥셀의 인간 유도 만능 줄기세포(hiPSC) 유래 심근세포 제품인 Cardiosight®-S가 15일 발사되는 SpaceX CRS-27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한다. 이 제품은 2023년까지 우주 비행 중 방사선 노출과 미세 중력이 우주 비행사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넥셀은 hiPSC 뿐만 아니라 상용화에 성공한 세포를 우주 정거장에 보낸 국내 최초 기업이 됐다. 우주 정거장으로 향하는…

[빅데이터] 노조VS정부? 타워크레인 월례비 논란, 면허정지 ‘초강수’

[빅데이터] 노조VS정부? 타워크레인 월례비 논란, 면허정지 ‘초강수’

정부는 최근 월정액 수수, 공사 방해, 업무 방해 등을 이유로 타워크레인 조종사 면허를 이달 1일부터 최대 1년간 정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건설기계 조종사들의 불법-불공정 행위가 늘어나면서 공익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공사 지연이 장기화되는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대해 건설노조는 월급을 받지 않고 장시간-위험 노동을 거부하겠다며 ‘준법 투쟁’을 경고한 상태다. 면허정지라는 초강수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결격 사유가…

“이 기업이 유니콘이라고요? 현실은 한참 못 미치는데요” 중기부 유니콘 기업 발표 두고 설왕설래

“이 기업이 유니콘이라고요? 현실은 한참 못 미치는데요” 중기부 유니콘 기업 발표 두고 설왕설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 자료를 두고 벤처 업계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중기부는 매년 유니콘 기업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데 해당 리스트에 사실상 문을 닫은 기업의 이름이 올려 있거나 최근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1조원 아래로 기업 가치가 떨어진 기업들도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부가 발표한 국내 유니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