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9월 3주차 – 실험실 필수 파트너로 등극한 AI

국제 과학 협력기구로 도약하는 휴먼 셀 아틀라스(HCA) 질병 관련 돌연변이 발견 전문,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미센스’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가는 ‘샤론 리’ 조교수

[실리콘밸리]는 Wellfound Inc(전 Angel.co)에서 전하는 해외 벤처업계 동향을 담았습니다. Wellfound Inc는 실리콘밸리 일대의 스타트업에 인사, 채용, 시장 트렌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저희 벤처경제(Ventue Economy)와 영어 원문 공개 조건으로 콘텐츠 제휴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 이슈 요약

Hello DALL-E 3: OpenAI가 최신 아트 툴을 공개했습니다.

스위프트 글리치: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 ‘1989(테일러 버전)’이 발매됐습니다. 발매 행사의 일환으로 단어 퍼즐을 구글 검색창과 연동했는데, 스위프트의 팬덤인 ‘스위프티’들이 퍼즐을 풀려고 시도하면서 구글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시드 슬램: 미국프로농구(NBA)의 전 농구 스타 샤킬 오닐이 AI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했습니다. 농구 실력만큼 투자 실력도 좋을까요?

응급실 봇: 오라클이 병원에 음성 인식 AI를 도입합니다.

AI 메일함: 구글이 생성 AI 챗봇 바드를 지메일과 닥스(Docs), 유튜브 등 구글의 다양한 앱과 서비스에 통합합니다.

코딩의 반란: 깃허브 코파일럿의 제작자가 새로운 AI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크리스퍼 에어: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를 공동 개발한 공로로 2020년 노벨상을 수상한 UC 버클리대학교 생화학자 제니퍼 두드나(Jennifer Doudna) 박사가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두드나 박사의 새 프로젝트는 우리 몸속에 있는 미생물 군집을 미세 조정하는 기술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소아 천식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데요. 소에게도 같은 방법을 적용한다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머스크노믹스: 일론 머스크가 X의 모든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IPO ‘부흥’: 식료품 배달 회사 인스타카트가 IPO로 6억6,000만 달러(약 8,884억원)를 조달했습니다.

‘자연을 넘어’ 과학이 나아가도록 돕는 AI

과학자들은 이제 코더가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듯 세포를 프로그래밍하고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AI의 발전이 합성 생물학에도 큰 진전을 보인 것입니다. 이처럼 AI 혁명은 의학과 농업에서 에너지와 기후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 합성생물학 스타트업 창업자는 “합성생물학은 자연이 우리에게 제공한 것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습니다.

MIT, AI로 세포의 미스터리를 풀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샌프란시스코 바이오허브를 비롯한 전 세계 연구자들이 AI를 이용해 오픈소스 ‘휴먼 셀 아틀라스(human cell atlas)’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 재단은 비영리 과학 연구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AI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조건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가상 세포’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코드를 해독하는 딥마인드

구글 딥마인드가 단일 DNA 문자가 변경되는 이른바 ‘미센스 돌연변이’의 해악을 예측하는 알파미센스(AlphaMissense)라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 도구는 인간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는 7,100만 개의 단일 문자 돌연변이 데이터를 활용해 기계 학습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단백질의 언어, 즉 DNA를 ‘이해’하고 유전적 변화의 위험 수준에 대해 평가합니다.

LLM 컨설턴트의 시대

대부분 AI 스타트업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믹스 앤 매치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허깅 페이스, 안쓰로픽 등 OpenAI의 GPT-4에 대한 경쟁사가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션(Martian)과 같은 신생 기업은 기존 기업들에게 어떤 AI 모델을 사용하면 좋을지 조언하고 있습니다.

AI 안전 분야의 선구자, 최고 혁신가상 수상

위스콘신대학교의 조교수 샤론 리가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올해의 혁신가로 선정됐습니다. 리 조교수는 AI 안전, 특히 AI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시나리오에 직면했을 때 이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배포 외(OOD) 감지 분야의 선구자입니다.

핵융합 에너지 연구 가속화

미국 에너지부는 핵융합 에너지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MIT의 플라즈마 과학 및 핵융합 센터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년간 진행되는 이 파트너십은 핵융합 데이터를 AI 도구와 통합하고 인력의 다양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독일산 블록체인

독일의 블록체인 부문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의 자금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트렌드를 거스르는 약진으로, 유럽이 글로벌 블록체인 벤처 펀딩 파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베를린은 독일의 블록체인 허브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AI 불안

많은 근로자들이 AI를 비롯한 각종 신기술이 향후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심리학협회의 ‘2023 미국 직장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4명(38%)이 미래에 AI로 인해 자신의 직무 중 일부 또는 전부가 쓸모없어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 소식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삼바노바 시스템즈가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높은 품질의 AI를 제공하기 위해 챗GPT보다 2배 이상 큰 크기의 AI 모델을 실행하는 것을 목표하는 SN40L 칩을 공개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기업용 생성 AI 플랫폼 Writer는 ICONIQ Growth가 주도한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액센츄어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갈릴레오는 전직 구글 직원이 설립한 회사로, LLM Studio의 새로운 모니터링 기능을 출시하고 AI의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1,800만 달러의 펀딩 라운드를 확보했습니다.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우주 계획을 위한 생성 AI 플랫폼 qbiq는 미국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JLL 스파크 글로벌 벤처스가 주도한 1,000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에서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콜로라도주 볼더에 본사를 둔 로봇 공학 및 머신러닝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 BioLoomics는 Innovation Endeavors가 주도한 900만 달러의 시드 펀드를 유치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버윈에 본사를 둔 임상시험 관리 플랫폼 Mural Health Technologies는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800만 달러의 시드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약국용 온라인 결제 플랫폼 HealNow는 Bonfire Ventures가 주도한 550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를 유치했습니다.


AI: The new lab partner scientists didn’t know they needed Quick Hits

Hello DALL-E 3: OpenAI unveils latest art tool.

Swift glitch: Taylor Swift fans break Google.

Seed slam: Shaq invests in an AI edtech startup.

ER bots: Oracle introduces voice-activated AI to hospitals.

AI inbox: Google Bard can now tap directly into Gmail and Docs.

Coded rebellion: GitHub Copilot creator starts new AI company.

Crispr air: Crispr pioneer takes on climate change, asthma.

Muskonomics: X threatens to charge all users.

IPO ‘revival’: Instacart raises $660 million in its IPO.

AI pushes science ‘beyond nature’

AI is supercharging synthetic biology, enabling scientists to program cells and create new proteins like a coder writes software. The revolution touches fields from medicine and agriculture to energy and climate research. “It enables us to go beyond what nature has provided us,” says a founder of a synthetic biology startup.

MIT, Meta unlock cell mysteries with AI

Researchers from across the world, including MIT’s San Francisco Biohub, are using AI to create an open-source Human Cell Atlas. Mark Zuckerberg’s foundation will deploy one of the world’s largest AI clusters for nonprofit scientific research to create “virtual cells” that simulate different conditions.

DeepMind cracks code on genetic mutations

Google DeepMind developed an AI program called AlphaMissense that predicts the potential harm of so-called missense mutations, where a single DNA letter is altered. Leveraging data from 71M single-letter mutations affecting human proteins, the tool uses machine learning to “understand” the language of proteins, helping it score the risk level of genetic changes.

Entering the age of LLM consultants

AI startups are adopting a mix-and-match approach to large-language models (LLMs). Plenty of competitors to OpenAI’s GPT-4 are popping up from tech companies like Hugging Face and Anthropic. Upstarts like Martian are emerging to help advise companies on which ones to use.

AI safety pioneer wins top innovator honor

Sharon Li, an assistant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was named MIT Technology Review’s 2023 Innovator of the Year. Li is a pioneer in AI safety, specifically out-of-distribution (OOD) detection, which helps AI systems identify when they are faced with unfamiliar scenarios.

Accelerating fusion energy research

The U.S. Department of Energy is funding a project led by MIT’s Plasma Science and Fusion Center to accelerate fusion energy research. The three-year collaboration aims to integrate fusion data with AI tools and increase workforce diversity.

Block and roll: Germany’s crypto sector makes gains

Germany’s blockchain sector bucks global trends with a 3% YoY funding increase, outperforming a worldwide downturn. Berlin stands out as Germany’s blockchain hub as Europe increases its slice of the global blockchain venture funding pie.

Recently Funded

Palo Alto-based SambaNova Systems unveiled the SN40L chip, aimed at running AI models over twice the size of advanced OpenAI’s ChatGPT, to offer higher-quality AI at a lower cost.

San Francisco-based Writer, an enterprise-focused generative AI platform, raised a $100M Series B led by ICONIQ Growth with participation from Accenture.

San Francisco-based Galileo, founded by former Google employees, launched new monitoring features for its LLM Studio and secured $18M in funding round to advance data intelligence in AI.

Tel Aviv-based qbiq, a generative AI platform for space planning, raised a $10M seed round led by JLL Spark Global Ventures to expand its U.S. presence.

Boulder, CO-based BioLoomics, a biotech specializing in robotics and machine learning, raised a $9M seed fund led by Innovation Endeavors.

Berwyn, PA-based Mural Health Technologies, a clinical trial management platform, raised an $8M seed fund led by Bessemer Venture Partners.

NYC-based HealNow, an online checkout platform for pharmacies, raised a $5.5M seed round led by Bonfire 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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