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접종 후 혈전증 20대… 당국 “EMA가 밝힌 ‘주의사항’에 해당”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6일 울산 동구 울산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방역당국은 20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뇌혈전이 발견된 국내 20대 사례를 두고 유럽의약품청(EMA)이 밝힌 백신 접종 ‘주의사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뇌정맥 혈전으로 확인됐다”며 “최종 진단명, 소견상으로는 뇌정맥동혈전증(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CVST)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준 팀장은 “현재 원인 유발인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시도 신속대응팀, 그다음에는 피해조사반 심의를 통해 (접종과의) 관련성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VST는 뇌정맥에 혈전이 생성돼 뇌기능 부전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힌 사례 중 하나다.

다만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의 전반적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돼 있지 않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정부는 기발표된 2분기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예방접종 계획을 변경하는 부분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한 국내외 이상반응 동향, EMA의 발표 등을 토대로 안전성을 검토하고 2분기 접종 중점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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