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당국 “AZ 백신, 혈전증 유발 원인 아냐…” 접종 권고

사진=로이터

영국 의약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전(혈액 응고)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성명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의약품규제청(MHRA)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긴 사례와 백신은 연관성이 없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 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MHRA는 “보고 사례와 병원 입원, 주치의 기록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라며 “정부 산하 독립 자문단체 인간의약품위원회(CHM)도 전문 과학자와 임상의의 검토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매우 드물고 특정 유형인 뇌혈전이 5건 보고돼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같은 사례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예방 접종을 한 100만 명 중 1명 미만으로 보고됐으며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영국에선 현재까지 1,100만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앞서 지난 15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국은 혈전증 부작용이 의심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5일 한꺼번에 일시 중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게 이들 국가의 입장이다.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과 혈전 사이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다”고 수차례 밝혀 왔다. EMA는 “백신을 접종해 얻는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고, WHO도 17일 성명을 통해 “광범위한 백신 접종 시 잠재적인 부작용 신호가 나오는 것은 일상적이며 이것이 반드시 백신 접종과 연관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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